인천 송도에는 분위기 좋은 대형 카페들이 몇 개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브런치로도 유명한 더스탈릿에 다녀왔다.

더스탈릿은 구송도에 위치해 있고 옆에는 군부대가 위치해 있다. 조그만 숲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찾을 수 있다.

뒤쪽으로 군부대 철조망이 보인다.
요즘은 가을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햇빛은 따뜻하고 바람은 선선한, 내가 사랑하는 계절이다.

술길을 따라 올라오면 더스탈릿 빵공장이 보인다. 더스탈릿에서 판매하는 모든 빵들은 다 이곳에서 만들어져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판매된다.

카페 외관이 깔끔하고 주차장이 넓진 않지만 편하게 돼있다. 이 날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널널했다.

더스탈릿은 브런치 종류가 다양하고 샌드위치 종류도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다. 다만 브런치는 오후 5시까지만 주문을 받으니 꼭 참고해야겠다.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 이런 꽃길이 있는데 꽃이 많아서 벌들이 날아다닌다.
벌을 무서워하는 분들은 다른 계단을 이용하라고 안내문이 붙어있다.

카페 내부는 아늑하고 깔끔하다. 창이 많아서 가을햇살이 들어와 엄청 밝은 분위기다. 테이블도 많고 넓직해서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빵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다. 옆에 빵공장이 바로 있어서 빵이 떨어질 걱정도 없을 것 같다.


이 빵들 외에도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이 있으니 뭘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2층으로 올라가면 실내 테이블과 야외 테이블도 이용할 수 있다.

2층 실내 테이블도 자리가 넓고 좌석도 많아서 사람들이 몰려도 자리 없을 걱정을 덜 수 있다.

여기가 야외 테이블인데 뷰가 정말 좋았다. 주위에 높은 건물이 없고 뒤쪽이 숲이라서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날씨가 살짝 쌀쌀해서 내부에 자리를 잡았지만 조금만 덜 추웠어도 야외에 자리 잡는 게 훨씬 좋았을 것 같다.

더스탈릿은 음료 메뉴도 엄청 다양하다. 베이커리와 브런치 메뉴가 많아서 음료 메뉴는 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해서 좋았다.

브런치와 식사 메뉴는 이렇게 다양하다. 파스타랑 피자, 심지어 뇨끼도 있다. 샐러드 메뉴도 있어서 다이어트식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뜻밖에 맥주와 소주도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원래는 이렇게 간단히 빵과 티를 마시고 5시 전에 브런치를 시켜보려 했지만 그 전에 나와야 할 일이 생겨 브런치를 맛보지 못했다.
근데 이렇게만 찍어도 감성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다음엔 브런치와 스무디를 먹어보러 꼭 재방문하고 싶다. 조용하고 넓고 분위기도 좋아서 자주 오고 싶은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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