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 장애는 틱이라고 불리는 반복적, 갑작스러운, 그리고 비자발적인 움직임이나 음성을 내는 것이 특징인 신경학적인 상태인데요, 틱 장애는 가벼운 것에서 심각한 것까지 그리고 일시적이거나 만성적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틱 장애, 오늘은 틱장애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해요.

1. 틱 장애의 유형

틱 장애도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해요. 가장 흔한 두 가지는 투렛 증후군과 만성적인 운동 또는 발성 장애인데요, 다음은 틱 장애로 분류되는 몇 가지 증상들입니다.

Tourette's Syndrome (TS): 투렛 증후군은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고 어쩌면 그 증상의 정도가 심한 유형의 틱 장애입니다. 투렛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운동(물리적) 틱과 발성(언어적) 틱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보통 청소년기에 그 심각성이 정점에 이르는 경향이 있어요. 아직까지 투렛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유전적, 환경적, 그리고 신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일어난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운동 틱: 운동 틱은 특정 근육을 포함해서 근육에 통제할 수 없이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는 틱 증상이에요. 운동 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눈 깜빡임, 머리 흔들기, 어깨 으쓱거림, 또는 얼굴 찡그리기 같이 근육이 불수의적으로 움직이는 모든 동작들을 포함해요. 

음성 틱: 음성 틱은 특정 소리나 단어를 무의식적으로 하는 틱이에요. 단순한 음성 틱은 목청을 가다듬거나, 훌쩍거리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는 단어나 욕설 등을 반복적으로 말할 수도 있어요. 

2. 틱 장애의 원인

사실 틱 장애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어요. 하지만 몇 가지를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긴 합니다. 틱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신경학적 요인: 틱 장애는 뇌의 신경전달계의 이상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신경 세포 사이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틱 장애로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지요. 특히 도파민은 틱 장애를 유발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또는 운동 조절과 억제를 담당하는 뇌의 부분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 틱 장애에서 환경적 요인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는데요, 유전학 적으로 틱 장애가 유발되었다 하더라도, 환경적 요인은 틱 장애가 더 심해지는 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환경적 요인으로는 태아의 독소 노출, 임신 중의 산모 흡연, 출생 시의 합병증과 같은 요인들이 잠재적인 환경 위험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심리적 스트레스: 스트레스와 불안은 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나, 본인의 틱을 인식하면 틱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감염 및 면역 체계 기능 장애: 때로는 틱 장애가 감염, 특히 연쇄상구균 감염에 의해 유발되거나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해요. 이 연관성은 연쇄상구균에 감염(Pandas)된 소아의 자가면역 신경 정신 질환과 관련한 연구를 통해 도출되었는데요, 아직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하네요. 

3. 틱 장애의 치료법 

틱 장애는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질환이며, 아직도 치료법은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해요. 틱 장애의 치료는 틱의 빈도와 증상의 강도를 줄이고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요. 

CBIT(Cognitive-Behavior Intervention for Tics): CBIT는 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 고안된 행동 치료법이에요. 이 치료법은 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어떠한 상황에서 틱 증상을 일으키는지 그 상황을 식별하고 틱 증상을 억제할 수 있는 경쟁 반응을 학습하고 틱 빈도를 줄이기 위해 이완 기술을 구현하는 치료법입니다. 

항정신병 약물: 틱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항정신성 약물이 처방될 수 있어요. 이러한 항정신성 약물은 틱의 증상과 빈도를 줄일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정신병 약물로는 리스페리돈과 아리피프라졸이 있습니다.

α-2 아드레날린 작용제: 만약 항정신성 약물이 효과적이지 않거나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클로니딘과 구안파신과 같은 약물이 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어요. 이 약물은 특정 뇌 수용체에 영향을 주어 틱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것은 틱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챙김, 이완 운동을 꾸준히 하면 틱 증세도 많이 완화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인이 되면서 틱이 많이 개선되어 티가 안날 수도 있고 아예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는 성인이 된 후에도 틱 증상이 계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에게 사회가 너무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치료 방법과 상관없이 사회적 시선으로 이 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조금은 너그럽게 바라봐 줄 수 있어야 이들의 증상도 완화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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