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관절에 요산 결정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관절염의 일종으로, 대게 엄지발가락 같은 말단 부위에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있는 게 특징인데요, 통풍이라는 단어에서 알다시피 바람만 불어도 아픈 고통스러운 병이에요. 오늘은 이 통풍의 개념과 원인,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1. 통풍의 개념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이 과다 축적됐다가 결정체로 변하면서 관절에 축적되어 생기는 관절염인데요, 예전에는 노인들의 질병이었지만 요즘은 20-30대에서도 25%나 나타날 정도로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젊은 층 사이에서도 흔한 질병이 되고 있습니다. 통풍은 겨울보다 여름인 7-8월에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려 혈액 내 요산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요산은 혈액 내 녹아 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과다할 경우 요산이 결정체로 변해 관절의 연골, 힘줄 등에 축적돼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죠. 이렇게 발생한 통풍은 진통 소염제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복용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나, 방치하면 만성 콩팥병을 유발할 수 있고, 요로결석, 신장기능 손상,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심장병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한 질병이에요. 

2. 통풍의 증상

통풍은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람만 불어도 고통스러울 만큼의 통증을 느끼는 병이에요. 그래서인지 이불이나 옷깃을 스치는 것만으로도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통풍의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통풍 발작: 통풍 발작은 격렬한 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발작을 의미하는데, 보통 갑작스러운 통증이 한밤중에 시작된다고 해요. 요산이 축적된 관절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영향을 받은 관절이 붉어지며 부어오르는 걸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통증은 일반적으로 발생한 후 24시간 이내에 가장 심하며 며칠에서 몇 주 사이에 걸쳐 서서히 가라앉는 특성을 갖고 있어요. 

2. 영향을 받는 주요 관절 부위: 통풍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부위는 엄지발가락처럼 말단 부위의 관절들이에요. 그래서 발이 전체적으로 퉁퉁 부어오르는 모습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만, 발목, 무릎, 팔꿈치, 손목, 그리고 손가락을 포함한 다른 관절들도 통풍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합병증: 통풍은 처음 발병했을 때 조기치료가 중요한데요, 통풍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피부 밑이나 관절에 요산 결정의 덩어리나 결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더 심하게는 관절 기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통풍의 원인

그럼 통풍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는 유전적 요인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과도한 양의 요산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신장을 통해 요산을 효율적으로 배출하는 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어 통풍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통풍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바로 고기 위주의 식습관 때문인데요, 고기 위주의 식단은 과도한 요산 발생을 유발하여 통풍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인한 비만 역시 요산의 배설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해요. 

통풍은 때로는 특정 약물의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뇨제나 면역 억제제와 같은 약물 (예: 사이클로스포린)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혈액 속의 요산 수치를 높이고 통풍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는 요산을 배설하는 기관인 신장 기관이 질환과 같은 이유로 그 기능이 저하되어 요산ㅇ을 효율적으로 배설하지 못해 통풍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어요.

4. 통풍 치료법

아쉽게도 아직까지 통풍에 대한 확실한 치료법은 없다고 해요. 하지만, 통증을 관리하는 약과 생활 방식의 변화를 통해 통풍으로 인한 통증을 관리할 수 있어요. 통풍 치료의 목표는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고, 요산 수치를 낮추며,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통풍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NSAIDs)로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과 같은 것들인데요, 이러한 약들은 통풍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 종종 사용됩니다. 콜히친 역시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콜히친은 일반적으로 통증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소량으로만 복용됩니다. 만약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이런 약물로도 통증이 잡히지 않을 경우엔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경구약이나 주사약으로 처방될 수도 있는데요, 이는 고강도의 진통제로, 통증이 아주 심할 때 사용된다고 하네요.

통풍의 원인이 관절에 요산이 축적되어서 생기는 질병이라고 말씀드렸었죠? 그렇기 때문에 통풍의 치료를 위해서 혈액 내 요산을 낮추는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요산을 낮추는 약물로는 알로퓨리놀, febuxostat, probenecid와 같은 약들이 있고 이 약들은 혈액 속의 요산 수치를 낮춰줍니다.

통풍에 있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아주 필수적이에요. 가장 우선적으로 식습관의 변화가 중요한데요, 퓨린이 풍부한 음식 (예: 붉은 고기, 내장, 조개)의 섭취를 줄이고 알코올, 특히 맥주와 증류주 섭취는 절대 금물입니다. 이런 음식을 섭취한다면 요산 수치가 치솟을 거에요.

또한 체중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요산 수치가 치솟지 않고 통풍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어요. 더불어 많은 물을 마심으로써 혈류에서 요산을 희석시키고 신장을 통해 요산의 배설을 촉진시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단 음료에서 과당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통풍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따라서 과당 섭취를 줄이고 대체당을 사용하는 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통풍이 한 번 발병하면 통풍 관리는 일반적으로 평생의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통풍은 조기치료가 중요하며, 조기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이겠죠. 젊은 통풍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사전에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통풍을 예방하는 게 중요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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