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이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면 너무 어려운 일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곤란한 부탁을 잘 거절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상대방의 기분이 나쁘지 않도록 완곡하게 잘 거절하는 법에 대해서 같이 알아보도록 해요.
1. 거절이 어려운 이유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는 일은 누군가에겐 너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일 수 있어요. 그럼 도대체 왜 우리는 거절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일까요? 거절이 어려운 이유를 안다면 잘 거절하는 방법도 함께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다른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아마도 부탁을 하는 사람의 감정이 상할까봐 고민이 되기 때문이겠죠.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면 그들이 실망하거나 상처받을 것을 우려해서 이런 감정적 부담 때문에 거절을 꺼리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감정적 부담을 넘어 거절을 하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한다고 해요. 부탁을 거절하면 마치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마음 때문에 양심에 대한 가책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 나쁜 사람으로 여겨지지 않으려는 욕구 때문에 거절을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어요.
우리는 때로 회사에서 동료나 상사의 부탁을 거절해야 할 때도 있는데요, 이럴 경우에는 관계 유지에 대한 우려 때문에 거절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생깁니다. 거절을 하면 상대방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것이죠. 이런 사람들은 거절로 인해 갈등이 발생할까봐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상대방의 부정적인 평가가 우려되어 거절을 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부탁을 거절하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으로 평가될까봐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아무래도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민감한 경우가 있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남에게 도움을 주는게 습관인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요. 내가 도움을 줌으로써 상대방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걸 뿌듯해하는 성격을 가졌다면 당연히 거절을 잘 하지 못하겠죠. 그치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일 것이고, 대부분은 사회적 압력으로 인해 거절을 하지 못할 거에요. 우리나라 기업이 아무리 수평적 문화를 지향한다고 하지만 아직은 사회적 기대 때문에 거절을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네"라고 대답하는 것이 예의 바른 것으로 여겨지는 문화이기도 하죠.
2. 잘 거절하는 법
거절을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어느정도의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일이겠지만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반드시 거절을 해야만 하는 상황들이 있을 거에요. 그럴 때조차 나의 의견을 잘 전달하지 못한다면 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아니면 나에게 손해인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겠죠. 그래서 평소에 거절하는 법을 연습하고 거절을 완곡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익히면 결정적인 상황에서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 좀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거절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상대방과의 관계가 손상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건강한 소통을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해요.
무엇보다도 거절하기 전에 상대의 감정을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상대방의 요청이나 제안을 듣고 그 감정과 요구 사항을 일단은 이해해 주세요. 상대방의 관점을 고려하고 이해하는 것이 완곡한 거절의 시작입니다. 상대방의 요청을 듣자마자 바로 거절한다면 아무래도 상대방이 받는 무안과 상처가 커질 수 있겠죠. 그래서 요청을 받은 후에 즉시 답변하지 않고, "고민해봐야 한다"고 일단 말한 후에 시간을 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보통 거절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즉각적으로 거절해도 상대방은 나를 단호하고 냉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말도 안되는 부탁이라면 바로 거절을 하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시간을 좀 갖고 어떻게 거절할지 잠깐 생각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거절을 할 때는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관계를 망치지 않고 거절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거절할 때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하고 이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세요. 미안하지만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게 나에겐 좀 어려운 일임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내 감정을 전달하면 상대의 감정을 다치게 하지 않고 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고 불변의 진리는 거절은 명확하고 간결한 게 가장 좋다는 거에요. 명확하고 간결하되 거절 이유와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세요. 말은 항상 왜곡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혼동을 주지 않기 위해 간결하고 명확한 언어를 사용하세요.
대신, 거절과 함께 상대방에게 대안을 제안하는 것이 상대방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내가 그 부탁을 들어주긴 힘들지만 다른 해결방안을 생각해 보았다고 제안을 한다면 상대방은 상처받지 않고 그 의견을 들어볼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거절한 후에도 상대방과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세요. 다른 방법으로 도움을 주거나 응원을 해줌으로서 상대방과의 관계 단절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현을 전달해도 좋습니다.
아무리 거절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한다고 해도, 나에게 소중한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일 거에요. 그렇지만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나고,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도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먼저 한다면 완곡한 거절도 연습으로 잘 할 수 있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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