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열사병 증상 및 응급조치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사람 뿐만 아니라 온 몸이 털로 뒤덮인 반려견들도 열사병의 위험에 노출이 되고 있는데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반려견들은 이런 폭염에 열사병으로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려견들의 열사방 증상과 응급조치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1. 반려견 열사병 증상

많은 반려인들은 아시겠지만 개들은 체온조절을 입과 발바닥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몸 전체에 땀샘이 있는 곳이 발바닥 밖에 없고, 입을 벌려 침을 흘리며 체온을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폭염에 아주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반려견이 열사병에 걸릴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무기력하거나 피곤함: 열사병이 시작될 때 강아지는 피곤하거나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 과다한 침샘 분비: 강아지는 열이 심한 상태에서 침샘이 과다하게 분비될 수 있습니다.

- 숨쉬는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 열사병에 걸린 강아지는 빠른 숨을 쉴세없이 몰아쉬거나 얕게 숨을 쉴 수 있습니다.

- 구토 또는 설사: 과열된 상태에서 강아지는 구토 또는 설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구역질 또는 경련: 열사병이 심각하게 진행될 경우, 강아지는 구역질을 하거나 경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잇몸 색의 변화: 열사병에 걸린 강아지는 잇몸 색이 푸른색, 보라색, 회색, 연붉은 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 반응 둔화: 열사병에 걸린 강아지는 반응이 둔화되고,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을 잃을 수 있습니다.

2. 반려견 열사병 응급조치

반려견의 열사병은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빠른 처치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반려동물의 체온인 39.4도를 초과하면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태가 되므로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아주 중요합니다. 

- 그늘진 곳으로 이동: 강아지를 가능한 한 빨리 그늘진 시원한 장소로 옮겨주세요. 직사광선을 피해 체온 상승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소량의 물 제공: 강아지에게 신선하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세요. 열사병에 걸린 강아지는 갈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므로 물을 마시게 유도하세요.

- 냉수로 쿨링 팩 사용: 냉수로 적시는 천을 이용하여 강아지의 배, 목, 앞다리 부분에 쿨링 팩을 대세요. 물이 너무 차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강아지의 체온을 빠르게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머리와 몸을 찬물로 적셔주기: 찬물을 이용하여 강아지의 머리와 몸을 가볍게 적셔주면 체온을 낮출 수 있습니다.

- 동물병원으로 이동: 강아지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심각한 증상이 있다면 즉시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동물병원의 전화번호와 위치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