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가 불안정하여 천둥 번개가 치는 날이면 동시에 낙뢰를 맞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길 수 있는데요, 오늘은 낙뢰의 원인과 종류, 그리고 낙뢰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같이 알아보려 합니다.
1. 낙뢰의 원인과 종류
낙뢰는 대기 중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방전으로, 구름과 지표 사이에 발생하는 전하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낙뢰는 번개와 함께 나타나는 현상으로, 번개가 지표로 향하면서 발생하는 빛과 소리를 말합니다. 낙뢰는 한 번 떨어질 때, 순간 전압이 무려 10억 볼트 이상이며, 최소 5만 암페어나 된다고 해요. 이는 100W 짜리 전구 7천 개를 8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라고 하니 그 위력이 좀 실감되시죠?
이런 엄청난 위력을 지닌 낙뢰는 크게 땅냉맹낙뢰와 구름지뢰낙뢰로 나뉜다고 합니다.
먼저 땅냉맹낙뢰 (Cloud-to-Ground Lightning)의 경우에는 구름과 지표 사이에서 전기적 방전이 발생하여 지표로 떨어지는 형태의 낙뢰이며, 일반적으로 구름 내부의 양성 전하와 지표의 음성 전하 사이의 전기적 불균형 때문에 발생합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낙뢰가 이 땅냉맹낙뢰입니다.
다음으로 구름지뢰낙뢰 (Cloud-to-Cloud Lightning)는 구름 간에 전기적 방전이 발생하는 형태의 낙뢰로, 지표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게 위험한 낙뢰는 아닙니다. 구름 간 전하의 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낙뢰는 떨어지는 모양을 보면 예술 작품을 보는 양, 아름답지만 사람들에겐 매우 위험한 현상입니다. 통상적으로 낙뢰를 맞아 사망할 확률은 전체의 10% 정도로, 사망률이 그리 크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몸에 흉터가 남으며, 후유증으로 신경계 이상이나 기억 상실, 성격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낙뢰를 맞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해요.
2. 낙뢰를 피하는 방법
이렇게 맞으면 위험한 낙뢰를 피하기 위해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기억하셔야 할 것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 바깥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피치 못하게 바깥활동을 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는 가로등이나 전봇대처럼 높고 뾰족한 곳을 피해야 합니다. 낙뢰가 떨어지면 전기를 띤 입자의 특성 상, 뾰족한 물체에 먼저 닿으려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만약 낙뢰 위험이 있을 때, 차 안에 있다면 차 안에 그대로 머무시는 게 안전합니다. 만에 하나 차에 낙뢰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부도체인 내부까지 전기가 통하지 않고 타이어를 통해 땅으로 흡수되기에 차 내부에 계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낙뢰를 피하는 방법으로 30-30 규칙이 있는데요, 이 규칙의 의미는 번개가 친 후 30초 내에 천둥이 울리면 낙뢰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셔야 하고, 마지막 천둥이 친 후, 30분이 지난 후에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에요. 번개가 친 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렸다는 것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번개가 발생했다는 의미이므로 낙뢰의 위험이 있기에 빨리 대피하셔야겠습니다. 그 밖에 낙뢰를 피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내로 이동: 낙뢰가 예상되거나 번개가 근처에 치는 사인이 보일 때는 실내로 이동하세요. 건물 내부에 있거나 차량 안에 있을 때는 낙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됩니다.
개방된 공간 피하기: 낙뢰를 피하기 위해서는 개방된 공간이나 높은 곳, 나무 아래, 금속 물체 근처, 물가, 계곡 등을 피하세요. 이러한 장소에서는 낙뢰로부터 안전하지 않습니다.
마른 지역으로 이동: 비가 오거나 번개가 예상되는 경우, 개방된 곳이나 물가를 피하고 마른 지역으로 이동하세요. 전기는 물을 통해 전도되기 때문에 건조한 곳이 안전합니다.
전자 기기 사용 자제: 번개가 발생하는 동안에는 전자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 장치는 낙뢰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낙뢰가 예상되거나 낙뢰가 근처에 있는 경우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조심하도록 합니다. 지속적으로 낙뢰 경보 및 안전 조치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숙지하여 잠재적인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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