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야외활동이 불가능한 요즘, 여름 실내 데이트로 추천할만 한 코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광명동굴과 광명 이케아 구경인데요, 덥고 습한 요즘에 연인, 가족, 친구들과 다녀오기에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1. 광명동굴
광명동굴은 사계절 내내 12도 선을 유지하고 있는 동굴로, 무덥고 습한 여름에 몸과 마음을 보송보송하게 말려줄 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원래 광명동굴은 설립 후 일제의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 되었던 가슴 아픈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한때는 하루 채굴량이 250톤 이상일 정도로 호황이었던 광산이었으나, 폐광이 된 후엔 새우젓을 보관하고 숙성하는 창고로 이용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 곳에서 숙성된 새우젓은 광명동굴의 이름이 붙어 시중에 판매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 2011년, 광명시가 동굴을 매입하면서 오늘날의 관광지인 광명동굴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광명동굴은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져 있고, 곳곳에 예쁜 사진 스팟들이 있습니다. 동굴에 입장한 후 바람의 길을 지난 후에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장소는 웜홀 광장인데 넋을 잃을만큼 화려한 불빛들로 가득하여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웜홀 광장을 지나면 동굴 아쿠아월드 (다양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장소), 황금길 (금을 채굴할 당시를 재현해 놓은 테마공간 느낌), 미디어파사드 쇼 (레이저 쇼 같은 느낌의 공연), 동굴 지하세계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각 테마마다 볼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좋았던 테마는 와인 동굴이었는데요, 광명동굴에서 직접 숙성한 와인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실제로 이 와인을 구입할 수도 있어서 정말 잘해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광명동굴에 방문하시면 추천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바로 VR 체험입니다.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은데 성인이 체험해도 스릴있고 재밌게 즐기실 수 있어서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저는 광산 롤러코스터 체험을 했는데 이게 인기가 제일 많고 제일 재밌는 VR이라고 하셔서 골랐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2. 광명 이케아
광명 이케아는 광명동굴로부터 많이 멀지 않아서 광명동굴에서 구경한 뒤에 광명 이케아도 같이 가보시면 좋을 코스라고 생각해요. 촌스러운 저는 이날 처음으로 광명 이케아의 식당을 가보았는데, 구입 시스템이 정말 신기했어요. 카트를 끌고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전부 담은 뒤에 나중에 마트 결제하듯이 한 번에 결제하는 시스템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연어 샐러드와 닭고기 스테이크, 연어 필렛, 크림 롤케잌, 고로케 등등을 시켰는데 음식이 전부 맛있었고 레토르트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엔 이케아 내부를 둘러보았는데, 각 공간마다 테마를 정해서 그 테마에 맞게 인테리어를 해놓아서 그 점이 가장 참고가 많이 될 것 같았고, 그 테마로 방을 꾸몄을 경우에 드는 비용이 나와있어서 정보를 알기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저는 단순히 구경을 하러 간 것이었지만 구매를 결심하고 들르셨을 때에 섹터별로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인테리어 정보나 가격 정보를 얻는 데에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그치만 꼭 구매 목적이 아니더라도 무더운 더위를 피해 실내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모두 폭염 피해 없으시길 바라고 광명에서 시원한 데이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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